'26년째 익명 기부' 노고록 아저씨, 설맞아 쌀 100포대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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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째 익명 기부' 노고록 아저씨, 설맞아 쌀 100포대 기탁

연합뉴스 2025-01-22 15:4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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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록 아저씨가 서홍동 보낸 쌀 노고록 아저씨가 서홍동 보낸 쌀

[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매년 명절과 연말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 '노고록 아저씨'의 기부가 올해 설에도 이어졌다.

22일 제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전날 서홍동주민센터에 '노고록 아저씨'가 보낸 10㎏들이 쌀 100포(약 300만원 상당)가 배달됐다.

노고록 아저씨는 매년 설, 추석, 연말에 쌀을 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다. 1999년부터 26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에도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쌀을 보내며 '어르신, 명절 촐영 먹어난 생각허멍 노고록허게 명절 잘 보냅서'라고 제주어로 된 메모를 함께 보냈다.

풀이하면 명절에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가족, 이웃과 즐겁게 나눠 먹었던 것을 기억하며 설 명절을 따뜻하게 잘 보내라는 뜻이다.

서홍동주민센터는 기탁받은 쌀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이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노고록은 '넉넉하고 여유롭다' 등으로 해석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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