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은 지난 2022년 6월 엔데믹 이후 지금까지 '바로(baro) 요금제' 등 로밍 요금제 이용자 수가 1100만명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SKT 로밍 서비스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은 '가족로밍'으로 지난 2023년 6월 출시 후 1년 6개월만에 이용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에서 T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8%가 가족로밍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해 가입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모든 구성원은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바로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말 출시된 SKT의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자가 에이닷 전화를 쓰면 한국과 현지로 거는 통화, 걸려온 모든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약 1900만명에 이른다.
SKT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청년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SKT의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로밍 서비스 가입 시 요금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횟수 제한이 없어 0청년 가입자는 바로 요금제 사용 시마다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괌∙사이판을 방문하는 SKT 고객을 위한 특별한 요금제도 있다. SKT가 2018년부터 제공 중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를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KT에 따르면 로밍 이용자들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이다. T 로밍 이용 고객을 위해 '바로 1GB(기가바이트) 무료 충전권'을 비롯해 출국 전·후로 여행자 보험·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000원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T 로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T는 최근 60개월 간 T 로밍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바로 3GB·6GB' 가격에 '바로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올해 3월 4일까지 진행한다. 바로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6월 8일까지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하면 T 로밍 1만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SKT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인 항공기 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T 기내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다. 가입 고객은 비행기 탑승 후, 사전에 발급받은 바우처를 통해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 가능하다. SKT는 대한항공, 루프트한자,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해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했고 향후 협력 항공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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