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2조원 가량 줄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OLED 사업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6조 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었고, OLED 제품이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7%p 높아졌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두드러졌다. 매출은 7조 8,3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83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OLED 제품 비중은 60%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품군별로는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IT용 패널 28%, TV용 패널 22%, 차량용 패널 8%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중소형 OLED와 대형 OLED 사업 모두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는 모바일용 제품 다변화와 IT용 탠덤 OLED 기술 리더십 강화에 집중한다.
대형 OLED는 4세대 OLED TV와 게이밍 모니터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P-OLED, ATO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을 통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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