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프라임경제]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면서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해 경영 실적과 관련해 이같이 발언했다. 2024년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대비 2조원 가량 줄어든 만큼 경영 정상화 '가시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 규모 경영 실적을 이뤄냈다.
매출에 있어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55%)도 7%p 확대됐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해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의 경우 4조5650억원(이익률 17.2%)로 전년대비 168% 늘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 7조8328억원 △ 영업이익83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해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4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이뤄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으로는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28%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모든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원가 혁신·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사업은 안정적 공급 역량 및 기술 리더십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강화된 생산 역량을 활용해 계절적 변동성을 줄이며 제품 다변화와 함께 출하 확대로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IT용 OLED는 장기간 축적한 탠덤 OLED 기술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효율적 생산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의 경우 초대형 제품 외에도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프리미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여기에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고객군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 사업 운영을 지속한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1등 업체'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조·공정 기술 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을 가속화해 안정적 수익을 지속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어느 때보다 변동성 높은 상황에서도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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