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광주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다.
22일 사랑의열매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55억6천800여만원을 기록했다.
캠페인 개시 52일 만에 목표 금액인 51억2천만원을 모으며 온도탑 수은주도 108.6도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인 48억9천여만원과 비교해도 약 7억원이 더 모금됐고, 모금 종료 당일에 100도를 넘긴 지난해보다 9일 앞당겼다.
이러한 조기 달성에 대해 개인과 법인의 모금이 고루 이뤄지면서 목표액을 조기 달성한 것으로 모금회는 분석했다.
모금회 관계자는 "55억6천여만원 중 43%에 해당하는 23억9천여만원은 개인이, 나머지 31억6천여만원은 법인으로부터 모금됐다"며 "여러 상황이 겹치며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온정 나눔을 하려는 시민들이 많아 이뤄낸 결과다"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 9일 목표액 113억9천만원을 넘어섰고, 전날 기준 134억6천만원을 모금해 수은주는 118.2도를 기록 중이다.
두 지역 모두 목표액을 달성했지만, 오는 31일까지 특별모금을 비롯한 기부 캠페인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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