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 참여를 본격화하며 경영진 교체와 유상증자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항공 안전성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현 경영진을 정조준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상대로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다. 핵심 요구사항은 경영진 전면 교체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다.
이어 21일에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겨냥해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열람 등사를 요청했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예림당으로 합산 지분율이 30.06%다.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대명소노시즌(10%)을 통해 26.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3%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지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경영개선요구서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다.
정비 비용과 인력 부족, 높은 개선지시비율 등을 거론하며 항공 안전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국토교통부의 운항 신뢰성 평가와 연쇄적 행정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항공사업 TF를 구성하며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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