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얇아진 지갑…'가성비' 챙기는 실속형 소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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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얇아진 지갑…'가성비' 챙기는 실속형 소비 전망

연합뉴스 2025-01-22 12: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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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응답자의 32% "작년보다 지출 줄일 계획"

받고 싶은 선물 '현금·상품권'…주고 싶은 선물은 '과일·농산물'

설 앞둔 대형마트 설 앞둔 대형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국내 정치 불안과 경기 불황,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설 명절은 가성비 위주의 실용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0∼13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소비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1.6%가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답변은 22.0%에 그쳤다고 22일 밝혔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로는 '지속되는 고물가'(58.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기 불황 지속'(36.7%), '가계부채 증가'(31.0%)가 그 뒤를 이었다.

설 선물 구입 기준으로는 '가성비'(68.2%, 복수응답)를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받는 사람 취향' (33.1%), '건강 관련'(31.1%) '고급스러움'(22.0%),'디자인'(9.5%) 등 주관적인 요소는 비교적 비중이 작았다.

올해 설 연휴 지인이나 친척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1.0%였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상품권'(48.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정육'(32.8%), '과일·농산물'(31.5%),'수산물'(12.5%),'건강식품(11.8%)','주류'(8.9%) 순이었다.

반면,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과일·농산물'(48.5%, 복수응답)이었다. '정육'(29.2%)과 '건강식품'(21.6%)이 뒤를 이었고, 가장 많이 받고 싶은 선물로 꼽혔던 '현금·상품권'은 19.0%에 그쳤다.

선물 구입 예산으로는 '20∼29만원'(24.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선물의 가격대는 개당 '3∼5만원'(52.1%), 선물의 개수는 '3∼4개'(45.9%)가 각각 가장 많았다.

선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65.2%, 복수응답)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온라인 쇼핑몰'(44.3%) '백화점'(17.7%), '전통시장'(14.1%) 순이었다.

한편,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휴식을 통한 삶의 질 개선'(62.7%)이 가장 많았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대책으로는 '물가·환율 안정'(56.6%),'경제 불안심리 안정'(26.8%) 등 중장기 정책 과제를 많이 꼽았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심리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번 설 연휴가 내수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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