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강경 우파와 거리두기, 적절치 않아...유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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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강경 우파와 거리두기, 적절치 않아...유연성 필요”

폴리뉴스 2025-01-22 11:45:46 신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켰던 지지자들과의 거리두기 여부에 대해 “어떤 세력과 특별히 거리를 두거나 말거나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22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저를 포함한 전체 의원이나 지도부에서 당연히 폭력·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선 단호히 거부한다. 그 부분에 대해선 응분의 사법적 처분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소위 ‘강경한 우파와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떤 세력과 특별히 거리두거나 말거나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폭력적 행위나 무리한 주장은 단호히 거부하고, 나머지 그런 분들이라도 합리적인 주장을 하고 우리가 받아들일 만한 부분이 있다면 받아들이는 식으로 유연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사람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게 아니라, 어떤 생각은 저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고, 어떤 부분은 충분히 참작할 부분으로 판단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가 극단적으로 흐르는 것도 세력으로 나눠서 좌파 우파, 진보 보수가 절대 모든 면에서 다르다는 식의 양극화로 가니까 그런 것”이라며 “예를 들어, 진보 쪽에서 주장하는 부분이라도 수용할 부분은 얼마든 수용하는 자세가 진보든 보수든 모든 진영에서 필요한 태도”라고도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보수 유튜버들에 설 명절 선물을 보낸 것에 대해선 “고생한 분들에게 의례적으로 해온 부분에 따라서 한 것”이라며 “선물을 안 하는 방향으로 할 경우 그게 기준이 되면 특히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나 이런 분들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이번 선물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무안 지역의 특산 김”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을 과거 박근혜 대통령처럼 출당시킨다고 해서 절연이 되겠느냐”라며 “작위적으로 절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니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잘한 부분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 있었던 부분은 고쳐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탄핵 전에 있었던 잘못된 정책이나 행태를 고침으로써 넘어가야지, 주인공이 된 한두분을 배제해서 ‘탄핵의 강’이 넘겨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 지지율 상승 추세에 대해선 “과거 탄핵의 학습효과도 있고 더 큰 것은 지금 민주당의 행태에 대한 실망 내지는 반감”이라며 “절정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이라고 짚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지역화폐 예산을 두고는 “실제 내수나 민생에 도움 되는 부분이 효율성에서 좋지 않다”며 “그런 부분을 계속해서 고집하는 것을 보고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대해서 어떤 응징을 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 당이) 반사적 이익을 누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재시도할 것이라고 밝힌 점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또 강제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봐야 진술을 거부할 텐데 아무 의미가 없는데 그렇게 하는 건 대통령을 욕보이는 것 외엔 다른 의도가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한 행태라면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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