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시가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심각하게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오는 2월 1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귀성객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유행정점인 올해 1주차(‘24.12.29.~‘25.14.)외래환자 1천 명당 99.8명 발생 대비, 2주차 86.1명으로 13.7%로 감소해, 유행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7∼12세(149.5명), 13∼18세(141.5명)에서 높았고, 19∼49세(110.0명), 1∼6세(83.4명) 순이다.
앞서 시는 시민이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를 지키는 선택, 우리를 지키는 약속’ 홍보물을 교육청, 고위험군 시설, 25개 자치구 등에 배포하며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심각하게 지속됨에 따라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이 많아지는 연휴 동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독감의 기세가 꺾일 때까지 마스크를 써 주세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2월 10일까지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연장 추진한다.
먼저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 용산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기차역 대합실에서 집중적인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시민 스스로 고위험시설에서 감염병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 시설과 영유아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도 마스크 착용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설 연휴기간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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