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추첨으로 학교 순번 지정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처음으로 '검정고시 시험장 순환 운영제'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검정고시가 치러질 학교를 지정하는 방식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한 해 약 1만8천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한다. 전국 최대 규모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수원·의정부지역의 같은 학교를 시험장으로 지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응시자 편의를 위해 용인·고양지역 시험장을 추가했다.
최근 응시자 수가 급증하면서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학교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특정 학교에 부담이 편중돼 순환제를 도입했다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학급 수, 대중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해 수원 58개교, 용인 65개교, 의정부 23개교, 고양 65개교 등 총 211개교를 시험장으로 선정했다.
또 이들 학교 중 추첨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검정고시가 치러질 학교 순번을 정하기로 했다.
의정부지역 추첨은 지난 21일 진행됐으며 수원은 24일, 용인과 고양은 각각 다음 달 4일과 7일 예정됐다.
올해 제1회 시험장은 3월 21일 발표된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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