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도 나온다… 인당 연최대 2억원 구매 가능

오는 3월부터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이 시작된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올 3월 기획재정부가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 이외에 5년물을 발행한다.

기재부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개인투자용 국채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월별 청약 기간은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고, 일별 청약 마감 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오후 4시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소비자들이 이자소득 분리과세 적용한도(매입액 기준 총 2억 원) 내에서 투자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인당 연간 구매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한다.

금융 소비자들이 느끼는 개인투자용 국채 중도환매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도환매 신청 액수에 따라 한도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투자자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가 원하는 종목과 금액 등을 미리 설정해 정해진 기간 자동으로 청약 신청이 이루어지는 '정기 자동청약 서비스'도 3월에 함께 도입해 투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더 많은 국민이 국채 시장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국채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국민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투자수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관계기관 의견조회, 행정예고 등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