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속에 갇힌 남자의 이야기,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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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속에 갇힌 남자의 이야기,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

메디먼트뉴스 2025-01-22 06:0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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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오늘 소개할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이다.

  이 영화는 남자친구의 차를 타고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이다. 

 여자는 6주 정도 사귄 남자친구의 차에 올라탄다. 그리고 둘은 대화를 하며 부모님의 집으로 향하는데, 그녀의 머릿 속엔 남자친구와 이제 그만 헤어지는 게 어떤지에 대한 고민만 잔뜩 들어있었다. 그리고 문득문득 자신의 기억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자각한다. 

 이상함을 느낄 때쯤 부모님의 집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부모님과의 대화도 어쩐지 이상하다. 게다가 이곳의 시간이 점점 꼬여 부모님의 젊은 시절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목격하고 말았다. 자신의 기억과 이 공간 자체가 이상하다는 것을 자각한 그녀, 이 공간의 비밀은 무엇일까?

 사실 이 영화는 초반 나레이션부터 부모님과의 대화까지 점점 다가오는 서늘함과 긴장감이 아주 좋았다. 하지만 난해하다. 남자친구가 빌런이라던가, 납치라던가 하는 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차라리 그게 더 좋았을 정도로 내용이 난해해서 이해가 가질 않는다. 다 감상한 후 해석을 찾아봐야 퍼즐이 맞는 느낌이었다.

 누군가의 망상이라는 공간에서 수백번의 상상으로 남았던 아이스크림 컵, 그리고 소름돋지만 비참하게도 그의 모든 상상 속에서도 여자는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말 또한 남자에게 너무 잔인해서, 허망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영화의 분위기는 독보적이다. 하지만 왜 만든건지, 어떤 말을 하려는지는 잘 안 보였고 영양가도 없어보였다. 게다가 차에서의 대화 씬은 난해하고 이해도 가지않아 너무 지루했다. 

 조금 더 현실세계를 반영했고 미래를 그렸다면 더 방향성이 좋은 영화가 나왔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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