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티웨이홀딩스, 와이팜, 비케이홀딩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티웨이홀딩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9%(234원) 오른 101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면서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에 나성훈 부회장을 비롯해 기존 경영진 퇴진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등 내용의 경영 개선 요구서를 발송했다.
현재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으로 두 회사 합산 지분율이 30.06% 수준이다. 대명소노는 2대 주주로 26.77%를 보유해 지분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또한 대명소노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사 선임 제안 등 이사회 진입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와이팜, 비케이홀딩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와이팜은 전 거래일 대비 29.91%(960원) 오른 4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와이팜이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의 차세대 모델에 텔레메틱스(차량 내 무선인터넷) 통신모듈의 핵심 부품인 무선주파수(RF) 파워프론트 모듈 FEM(Front End Module)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와이팜은 기존 벤더사를 통해 올해 말부터 해당 글로벌 기업에 무선주파수 파워프론트 모듈(이하 FEM)을 본격 납품한다. 또한 와이팜은 현재 파워앰프모듈(PAM·고성능 전력증폭기)이 내재된 FEM을 생산 중에 있다.
와이팜은 이동통신용 단말기에 탑재되는 전력증폭기 모듈(Power Amplifier Module, PAM)을 포함한 RF 프론트엔드 모듈(RF Front-end Module, RFFE)을 개발·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또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스마트카 분야에도 진출해 주요 메이커를 고객사로 두고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비케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2930원) 오른 1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비케이홀딩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비케이홀딩스는 지난 2000년 6월 설립됐으며 2004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솔더볼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했으나 2023년 11월 27일 반도체소재 사업부문 영업정지를 결정해, 광고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2024년 4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소분류 : 전자부품 제조업)에서 전문서비스업(소분류 : 광고업)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일신석재,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대원전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오리엔트바이오, 대영포장,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흥아해운,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TIGER 미국S&P500,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하이트론,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에이프로젠, 이수페타시스, TIGER 2차전지소재Fn,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모나용평, 삼부토건, 두산에너빌리티, 신원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고영, 대창솔루션, 와이팜, 더블유에스아이, 블랙야크아이앤씨, 대명소노시즌, 제주반도체, iMBC, 예림당, 큐렉소, 모비데이즈, 지엔씨에너지, 한싹, 한국첨단소재, 에이치케이, 협진, 에스와이스틸텍, 유디엠텍, 로보티즈, 싸이버원, 아이에이, 에스피소프트, 아난티, SG, 비보존 제약, 삼진엘앤디, KBI메탈, 한선엔지니어링, 머큐리, 쏠리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08%) 내린 2,518.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8포인트(0.52%) 오른 2,533.2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 넘게 올라 2,54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언급에 하락 전환,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0억원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6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0.22%) 내린 726.07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1포인트(0.13%) 오른 728.57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106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66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2.2원 내린 1,439.5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발언에 따른 영향을 해석하는 가운데 거래 강도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날 행보에 대해 "보편 관세나 대중국 특별관세 등 우려했던 정책은 나오지 않았다"며 "불확실성은 전반적으로 완화됐으나 아시아 주요 증시는 트럼프의 발언을 해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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