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서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다시 뛰겠다는 희망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뛰고 싶어 하며 루벤 아모림 감독과 큰 문제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다. 5살의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하며 맨유와 인연이 시작됐다. 래시포드는 2015-16시즌 1군 무대를 밟았고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건 2022-23시즌이었다. 래시포드가 맨유의 많은 득점을 책임지면서 맨유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리그를 3위로 마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래시포드는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와 30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래시포드의 날카로움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력 외의 문제도 불거졌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 이후 클럽에 방문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를 믿으며 계속 기회를 줬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위협적이지 않았고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8골 6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래시포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보단 공격 포인트 양산 속도가 빠르지만 여전히 아쉬운 건 사실이다. 게다가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래시포드는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래시포드의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갔고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 제외를 시작으로 토트넘 훗스퍼전, 본머스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까지 4경기 연속 명단 제외의 굴욕을 맛봤다.
래시포드는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엔 실패했다. 6일 열린 2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래시포드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번엔 질병이 문제였다.
이후에 또 래시포드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러면서 래시포드는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고 맨유를 떠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 남아 다시 뛰고 싶은 의지가 있었던 것. 래시포드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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