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관세 보류...미국 우선주의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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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날 관세 보류...미국 우선주의 재차 강조

투데이신문 2025-01-21 18:1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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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제47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후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제47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후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P/뉴시스]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경제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에너지 규제를 완화하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미국을 강력한 경제 대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정책 전반의 개혁을 예고하며 관세 부과 방침을 언급해왔지만 취임 당일 구체적인 신규 관세 조치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고물가의 원인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돌리며,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각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물가를 신속히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물가를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밑의 ‘액체 금’(석유)이 미국을 다시 부유한 국가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제조업 강국의 지위를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 종료를 예고했다. 대선 과정에서도 ‘그린 뉴딜’ 정책의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완화를 공약했던 그는, 이러한 조치가 미국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미국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는 취임 전부터 예고된 주요 정책으로, 그는 이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역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노동자와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무역 체계를 전면 개편할 것이라며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해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드는 대신,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해 미국 국민을 부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세와 수입세를 징수할 별도 기관인 대외수입청 설립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 산하 국세청이 세금을 걷는 방식과 유사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와는 달리 이날 취임사에서는 즉각적인 신규 관세 부과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멕시코, 캐나다 관세를 2월 1일 부과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중국 등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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