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슬리피가 금연 문제로 아내 김나현과 갈등을 빚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이 슬리피의 흡연에 대해 분노했다.
김나현, "신생아도 곧 태어날 건데 몰래몰래 계속 피울 거냐"
이날 방송에서는 시작부터 소파 위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슬리피의 모습이 공개됐고, 화난 표정의 아내 김나현은 테이블에 전자담배를 꺼내며 "아 진짜, 이게 뭐냐"라고 물었다.
이어 김나현은 "담배 계속 이렇게 몰래 피울 거냐"라며 "처음이 아니잖아. 그때 차에서도 발견됐지 않냐"라고 분노하자 슬리피는 "이제 끊어야지"라며 고개를 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이현이는 “담배 안 끊었냐. 애가 둘이나 있는데? 미친 거 아니냐”라며 소리쳤고, 이지혜 또한 “둘째 임신 중인데?”라고 말했다.
김나현의 분노에 슬리피는 “딘딘이 놓고 갔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더 화를 불렀고, 김나현은 “장난치지 마라. 아기 갖는다고 2년 전에 담배 끊고 몰래 다시 피운 거잖아.”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슬리피는 "아니다. 가끔 핀 거다. 계속 피운 건 아니다"라고 다급히 해명했지만 김나현은 “우아가 지금 9개월이고 곧 둘째 신생아가 태어날 건데"라며 "들킨 것만 벌써 두 번째고 안 들킨 게 더 있을 것 아니냐. 건강관리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슬리피는 8년 전 폐결핵을 앓았었고, 현재 전 당뇨, 허리디스크, 치질 등 여러 병을 앓고 있어 더 걱정을 하는 바, 김나현은 "건강검진에서 폐 질환 의심으로 CT를 찍어보라고 했는데 담배를 피우면 어떻게 하냐. 안 무섭냐, 진짜 단명한다니까"라고 걱정했다.
결국 슬리피는 아내의 설득 끝에 전화로 금연 상담을 받기로 했고, 김구라는 "나현 씨가 담배를 끊었다고 해놓고 거짓말을 한 것에 화가 많이 난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폴킴 또한 "무릎을 꿇을 만한 일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왜 무릎을 소파 위에서 꿇냐. 바닥에서 꿇어야지. 소파 위는 무릎이 안 아프지 않냐"라고 돌직구 발언을 던지기도 했다.
슬리피, "아내가 한 번 유산을 겪었기 때문에.."
앞서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슬리피가 아유미와 제이쓴을 만나 육아를 경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슬리피는 육아 고수인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네 집에 방문한 슬리피는 "요즘 제 소원이 '슈돌'에 나가는 거다. 어떻게 하면 나가는 거냐"라며 바램을 드러냈다.
이어 슬리피는 “내 딸 차차는 이제 추사랑을 잡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희는 시험관으로 아기를 가졌다. 아내가 한 번 유산을 겪어서 임신이 되어서도 많이 알리지 않았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리다가 안정기에 접었을 때 사람들한테 알렸다. 지금은 차차가 엄마 뱃속에서 엄청나게 움직인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제이쓴은 슬리피에게 무게만 6.5kg에 달하는 임부 체험복을 건넸고, 이를 착용한 슬리피는 거동조차 어려워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슬리피는 "배가 눌리니까 숨이 막힌다"라며 "아내가 만삭인데도 힘들다는 내색을 전혀 안 하더라. 완벽히는 당연히 아니지만 아내가 얼마나 괴로울지 50%는 알 것 같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또 제이쓴의 아들 준범이를 돌보며 실전 육아에 돌입하자 슬리피는 "너무 무겁다. 사람들이 운동하라고 할 때 농담인 줄 알았다"라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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