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빗썸효과에 비대면 통장 개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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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빗썸효과에 비대면 통장 개설 급증

폴리뉴스 2025-01-21 17:03:56 신고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KB국민은행의 비대면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의 제휴로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새로 계좌를 만들었다.

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빗썸과의 제휴 소식이 알려진 후 16일까지 4일간 비대면 가입 건수가 2만3225건으로 전 주인 7~10일 4일간 가입건수인 8286건 대비 180.3% 증가했다.

비대면 계좌 오픈이 증가하면서 지난 13~17일 간 새로 개설된 요구불예금 계좌는 5만5116건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1만1000명이 넘는 고객이 새로 계좌를 만들었다.

비대면 계좌 급증에는 빗썸과의 제휴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원화 입금출 은행 전환 사전 등록을 시작해 3월24일 오전11시부터 기존 NH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입출금 은행을 전환한다.

빗썸에 돈을 예치하거나 예치금을 출금하려면 국민은행에서 새 계좌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에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빗썸을 이용해 온 기존 투자자들은 국민은행에서 새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H농협은행 계좌를 통해 빗썸에 원화를 입금한 후 거래를 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국민은행을 통해 원화를 입금하면된다.

앞서 빗썸은 1년 넘게 제휴 은행 변경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국민은행이 2030 고객이 많은 은행으로 알려지면서 가상자산 투자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제휴 은행 변경을 시도해 온 것이다.

빗썸의 예치금 규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9327억원에 달하며, 국민은행이 해당 자금을 머니마켓펀드 등을 통해 운용할 방침이다. 빗썸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가 케이뱅크를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지원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했던 점 등을 볼 때 이번 빗썸의 은행 변경으로 국민은행의 이미지가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은행도 이번 제휴를 통해 자금 조달과 비이자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빗썸 이외에도 스타벅스, 삼성금융 모니모와 제휴 협약을 체결하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수수료 수익 확대에 나선 국민은행이 올해 비이자이익 확대에 집중해 수익 창출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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