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토부, 철도인 신년인사회 및 안전결의대회 개최···“안전은 행복을 위한 약속”

▲ 박상우(왼쪽에서 일곱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철도산업 관계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철도인 신년인사회 및 안전결의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철도인이 한 자리에 모여 철도 안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한국철도산업협회와 함께 ‘2025년 철도인 신년 안전결의 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철도인들의 안전 관련 논의에 나섰다.

이성해 한국철도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신년 인사에서 “새해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서 모든 철도인을 대표하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면서 운을 뗐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철도 산업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문화 관광 산업과의 연계 등 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철도협회’에서 ‘한국철도산업협회’로 새롭게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철도인 여러분이 모여 새 출발을 다짐하고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사업을 위한 자리이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면서 “안전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안전은 우리의 자존심이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으로 예방 중심의 철도 안전 관리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속철도 수혜 지역의 확대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망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보성과 음성 및 중앙선 고속화 사업을 통해 수서광주선과 남부 내륙선 등 4개의 신규 사업을 착실히 착공해 추진할 것이며, 호남고속철도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도 “조금 있으면 대한민국 역사상 최장기 명절 대수송 열흘이 시작된다”라면서 “그때가 되면 철도인들은 또 쉬지 못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철도 현장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종국 에스알(SR) 대표이사 역시 “올해도 변함없이 사고 없는 안전한 철도,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철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발전하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SRT 전 임직원이 혼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신념사로 마무리됐다. 

박 장관은 “20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고속철도 열차를 들여오던 나라에서 이제는 순수 자체 기술로 한국형 호송 열차를 제작하고 해외에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라며 “이러한 철도의 발전과 더불어서 반드시 우리가 같이 동행하고 지켜 나가야 될 것이 바로 안전에 관한 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발생한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는 우리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느껴졌다”라면서 “특히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철도 분야는 안전 관리에 더욱 철저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