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공무원 401명 신속 대응, 응급의료기관 12곳 운영…"시민불편 최소화"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은 체계적인 상황관리,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방역 및 비상 진료 체계 구축, 재난 및 안전관리, 교통 소통 및 안전, 서민 생활 보호, 환경관리 강화,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9개 분야다.
시는 먼저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하루 65∼68명씩 총 401명의 공무원이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한다.
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농축산물 등 핵심 성수품 16종의 중점 관리품목 물가를 관리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지정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 최대 2만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도 한다.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에는 30일까지 무료 주차를 지원해 시장 방문 편의를 향상한다.
시는 연휴 전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용자단체에 체불 예방·청산을 독려하고, 울산시가 발주한 공사·용역 173건의 체불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연휴 기간 중 긴급 의료서비스를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포함해 12곳의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진료한다.
병의원은 608곳, 약국 412곳, 심야 응급약국 4곳도 함께 운영된다.
동구와 중구, 울주군 등 3개 보건소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순차 운영된다.
시는 재난 안전 경보상황실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및 화재취약시설에 안전 점검을 시행해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한파에 대비해 24시간 한파 쉼터 4곳, 스마트 승강장 44곳, 노숙인 쉼터 1곳, 이동노동자 쉼터 5곳 등 한파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결빙 우려 도로 29곳과 고갯길 24곳에는 예찰 및 제설을 강화한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응급안전 알림시스템을 통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한다.
연휴 기간 119종합상황실 근무 인력을 늘리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교통 상황실도 운영한다.
KTX울산역 심야 승객을 위한 리무진 버스는 설 당일 0시 55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는 또 서민 생활 보호를 위해 LP가스 판매소 윤번제 실시, 급수 상황실 운영, 급수시설 긴급 복구체계 마련 등에 나선다.
24일까지 산업단지 및 주변 하천 등 환경을 순찰하고, 생활폐기물 신속 수거 체계를 마련해 폐기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외에 노인·장애인시설과 아동·노숙자쉼터 등 사회복지시설 114곳을 위문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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