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코스피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언하자 외국인 주도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p(-0.08%) 하락한 2518.0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지난해 11월25일 이후 두 달 만에 장 중 2540대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이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언급하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2507.95까지 떨어진 것에 비하면 낙폭은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이 173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552억 원, 기관은 61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증시는 트럼프의 첫날 행보와 발언에 집중하면서 등락을 보였다"며 "그가 대중 앞에서 행정명령 서명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2월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가할 계획이라고 발언하자 안도했던 증시에 다시 불확실성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화됐다고 판단하지만 아직 아시아 주요증시는 트럼프의 발언을 해석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오늘 밤 미국증시의 방향성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83%, 삼성전자우(005935) 0.57%, 삼성전자(005930) 0.19%, KB금융(05560) 0.11%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4.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8%, 현대차(005380) -0.96%, 셀트리온(068270) -0.55%, NAVER(035420) -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59p(-0.22%) 하락한 726.07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09억 원, 외국인은 55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667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8.62%, 에코프로(086520) -5.87%, 삼천당제약(000250) -4.99%, 리가켐바이오(41080) -1.07% 등은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 7.11%, HLB(028300) 4.15%, 알테오젠(96170) 2.04%, 휴젤(45020) 0.82%, 클래시스(214150) 0.7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8% 등은 상승했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비철금속(-6.29%), 전기제품(-4.76%), 화학(-3.58%), 에너지장비및서비스(-3.31%) 등이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조선(3.94%), 건강관리기술(3.52%), 우주항공과국방(2.54%), 전기유틸리티(2.4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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