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소재 ‘화합물’ 공개…오픈 이노베이션 모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웅제약, 신약 소재 ‘화합물’ 공개…오픈 이노베이션 모색

투데이신문 2025-01-21 16:24:35 신고

3줄요약
한국화학연구원 이윤호(왼쪽부터) 의약정보플랫폼 책임연구원, 대웅제약 오경석 연구위원,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Discovery센터장, 한국화학연구원 최우진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 의약정보플랫폼 조남철 센터장(한국화합물은행 사업책임자), 의약정보플랫폼 이계형 책임연구원이 ‘화합물 기탁 및 활용’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한국화학연구원 이윤호(왼쪽부터) 의약정보플랫폼 책임연구원, 대웅제약 오경석 연구위원,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Discovery센터장, 한국화학연구원 최우진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 의약정보플랫폼 조남철 센터장(한국화합물은행 사업책임자), 의약정보플랫폼 이계형 책임연구원이 ‘화합물 기탁 및 활용’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대웅제약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합물은행과 ‘화합물 기탁 및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화합물 라이브러리란, 다양한 화합물을 체계적으로 수집·저장·관리한 데이터베이스나 물질 집합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화합물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물질 창고’인 셈이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검증하기 위해 활용되며, 연구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신약의 소재가 되는 화합물의 수집과 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적 인프라로, 외부로부터 화합물을 기탁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제약사에서 연구 화합물은 중요한 자산으로 그동안 외부 기탁 및 공유에 보수적이었던 터라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화합물 기탁 사례는 전무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자사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한국화합물은행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제약회사의 보수적 정책을 깨고,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연구 자산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대웅제약은 기탁된 화합물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새로운 질병 타겟이나 작용 기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현재 연구 중인 분야 외에도 잠재적 연구 과제를 발굴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화합물이 국내 연구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될 경우, 대웅제약은 화합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피드백 받아 자사의 연구 방향성을 확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최근 한국화합물은행이 제공한 화합물이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활발히 활용되며 연구 과제와 논문 발표로 이어진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기탁은 국내 신약 개발 환경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화합물을 국가적 차원에서 수집·관리하고, 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의 박준석 신약Discovery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핵심 연구 자산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신약 개발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화합물 기탁 사례인 만큼,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합물은행은 2000년 한국화학연구원 내에 설립된 국가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신약 소재 화합물을 수집·관리·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75만여 종의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화합물은행 통합데이터플랫폼에서 화합물 검색 및 활용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연평균 40만 점 이상의 화합물을 제공하고 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