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독일 최고 유망주 자말 무시알라 영입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무시알라는 바르셀로나의 계획에 포함돼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자신의 팀에 무시알라를 두는 걸 꿈꾼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인 무시알라는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아 바이에른에서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사우샘프턴, 첼시 유스팀을 거쳐 바이에른 유스팀으로 이적한 뒤 2020년 1군에 데뷔하며 관심을 모았다. 당시 17세 밖에 되지 않은 나이였는데, 플릭 감독이 대행으로 팀을 이끌던 시기였다. 플릭 감독이 이끌던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플릭 감독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시즌 중 라민 야말이 부상을 당하자 상승세의 동력을 잠시 잃었고, 그 사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레알마드리드가 치고 올라오면서 리그 3위에 위치해있다.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가 야말뿐이라는 판단 하에 무시알라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무시알라도 어린 시절부터 리오넬 메시를 동경해온 만큼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특별한 감정이 있을 거라 추측된다.
바르셀로나는 나이키와 새 계약을 체결한 뒤 확보한 금액으로 무시알라 영입에 베팅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 계약이 만료되는 무시알라는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다소 저렴한 바이아웃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을 지불해서라도 영입을 성사시킬 각오다.
문제는 이적료가 아니라 샐러리캡이다. 무시알라는 바이에른과 재계약 과정에서도 높은 주급을 요구한 바 있다. 재정 상황이 어려운 바르셀로나가 무시알라의 높은 주급을 부담하려면 그만큼 샐러리캡에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겨울에도 다니 올모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다가 1대1 룰을 활용해 겨우 등록할 수 있었다.
다만 무시알라가 시장에 나올 경우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일 수 있다. 무시알라는 뛰어난 드리블 돌파력에 마무리 능력까지 갖춘 만능 공격 자원이다.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제안을 건넬 빅클럽은 충분히 많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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