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극초음속 공대공 미사일 첫 공식 확인…극한 내열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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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군 연구기관이 극초음속 공대공 미사일의 존재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공대공미사일연구원(CAMA) 소속 수석과학자 청궁·황이민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달 중국 학술지 '장비환경공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전기 아크 가열 풍동(arc-heated wind tunnel)에서 섭씨 수천∼수만도 열풍을 만들어 중국 공군의 미사일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내열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시험 중인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무기가 섭씨 1천200도를 넘는 온도를 장시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CMP는 이 경우 미사일 전면부만이 아니라 엔진 등 다른 부분에도 포괄적인 내열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고,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 정도의 고온은 미사일이 고고도에서 마하 9가량으로 장시간 비행하는 상황에 들어맞는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추정이 맞는다면 표적이 된 항공기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일반적인 공중 미사일 경보 시스템 탐지 범위는 1㎞ 미만이고, 경보가 울린 시점부터 미사일이 도달할 때까지 표적기 조종사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4초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의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나 'F-22 랩터' 전투기조차도 실제로 미사일이 극초음속으로 날아온다면 회피가 어렵다는 겁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군미천하·X @realpeacenotwar·사이트 바이두·하오칸·빌리빌리·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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