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패션을 잇다" 블록코어 트렌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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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패션을 잇다" 블록코어 트렌드 확산

프라임경제 2025-01-21 15:1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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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패션업계에서 '블록코어(Blockcore)'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유니폼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며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하는 트렌드로 올림픽,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국내 프로 경기의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패션업계는 블록코어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스포츠 팬덤을 공략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8일부터 KBL(한국농구연맹)이 개최하는 올스타전 공식 유니폼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어센틱 유니폼, 자수 와펜 6종, 유니폼을 본뜬 짐색 등으로 구성됐다.

무신사는 지난해 KBO 구단 SSG 랜더스와 협업해 'SSG 랜더스 무신사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데님저지, 코치자켓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유니폼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일상에서 착용 가능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이러한 블록코어 트렌드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플레이어'에 따르면, 유니폼 관련 제품의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프로농구, 야구,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의 유니폼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즐겨 입고 있다.

푸마는 포르투갈 축구연맹(FPF)과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니폼을 출시했다. 

아디다스코리아와 두산베어스가 지난 13일 서울 아디다스코리아 본사에서 공식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피터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고영섭 두산베어스 사장. © 아디다스코리아

아디다스는 두산 베어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2025 시즌부터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 자사 유니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아디다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터스포츠 씬에 진출하며,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디다스는 75년간 최고의 선수들과 협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Beyond the limits(가능성, 그 경계를 넘어)'라는 메시지를 담아 선수와 팀원 그리고 팬들을 위해 패독(paddock)에서 피트레인(pit lane), 메인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를 아우르는 팀 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팀 키트는 기능과 스타일을 겸비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으로 구성되며,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테크니션, 엔지니어를 넘어 팬들까지 모두를 위한 제품으로 마련된다.

LF는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를 통해 독보적인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위주의 아웃도어 라인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리복'은 오랜 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크로스핏'과 '농구' 등 전문 라인을 강화하며 퍼포먼스 라인을 확장한다. 2011년부터 이어온 트레이닝화 '나노' 시리즈의 15번째 모델인 나노X5를 선보인 데에 이어 '샤크어택'과 '퀘스천'의 명성을 잇는 신규 농구화 출시도 준비 중이다.

'헤지스골프'와 '닥스골프’'는 골프 퍼포먼스 강화를 위한 프리미엄 기능성 라인업을 확대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다변화하는 시장 니즈에 발맞춰 신규 라이선스와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두루 강화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채택하고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2022년 국내 워터스포츠 1위 브랜드 '배럴'을 인수한 더네이쳐홀딩스는 2023년 미국 스트릿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와 영국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롬톤'을 의류로 재해석한 '브롬톤 런던'을 론칭하고, 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응집한 마케팅과 유통망 확장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호주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인수했다. 

이외에도 챔피온, 필루미네이트, 스파오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유니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블록코어 트렌드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용산에서 진행한 '마크곤잘레스' 팝업스토어. © 더네이쳐홀딩스

블록코어 트렌드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간 협업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유니폼이 단순한 경기복을 넘어서 스타일리시하고 기능적인 아이템으로 발전하면서, 일상복으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유니폼을 패션 아이템으로 변형한 제품들이 더욱 다양화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션 브랜드들은 스포츠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팬덤을 형성,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은 팬덤의 충성도를 강화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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