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변론 직접 나온 尹 "자유민주주의 신념으로 살아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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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변론 직접 나온 尹 "자유민주주의 신념으로 살아온 사람"

코리아이글뉴스 2025-01-21 15:0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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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긴장된 표정으로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민주주의라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갖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헌을 문란했다는 이유로 탄핵 당한 것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자신의 운명을 손에 쥔 8인의 헌법재판관과 처음으로 만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12시50분께 서울구치소를 떠나 오후 1시12분께 헌재에 도착했다. 법무부 호송차가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향해 윤 대통령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윤 대통령은 오후 1시58분께 빨간 넥타이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대심판정에 등장했다. 빨간색은 윤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대표색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외관이나 목소리는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다물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 본인께서 소추 사유에 대한 의견 진술을 희망한다면 발언 기회를 부여히겠다"며 윤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윤 대통령은 "제가 오늘 처음 출석해서 간단히 말하겠다"며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하신데 저의 탄핵 사건으로 고생시켜서 재판관님께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계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발언을 맺었고, 문 대행은 “말씀 잘 들었다”며 다음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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