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VALORANT Champions Tour Pacific) 킥오프 1주 차에서 T1이 연승을 거두며 상위조 3라운드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지난 18일 VCT 퍼시픽 킥오프 개막전에서 붐 이스포츠를 상대한 T1은 '펄'에서 열린 1세트 후반까지 7대10으로 뒤처졌지만, '메테오' 김태오의 킬조이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5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며 13대11로 역전승했다. 2세트를 내준 T1은 3세트에서 '이주' 함우주의 레이즈와 '실반' 고영섭의 브림스톤이 각각 킬데스 마진 +10과 +8을 기록한 덕분에 13대7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상위조 2라운드에 진출한 T1은 20일 VCT 퍼시픽 초대 우승팀인 페이퍼 렉스를 상대했다. '바인드'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T1은 선수 5명 모두 킬데스 마진 플러스를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3대6으로 완승을 거뒀다. 뒤이어 2세트를 내준 뒤 치른 3세트에서 '스택스' 김구택의 레이즈가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3대11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외에도 VCT 퍼시픽 원년 멤버인 DRX도 2025 시즌 새로 합류한 농심 레드포스에게 베테랑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아울러 지난해 VCT 퍼시픽 어센션에서 우승한 농심 레드포스는 2025 시즌 첫 경기인 제타 디비전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관련해 DRX는 20일 농심 레드포스르 상대로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로터스'에서 열린 1세트에서 '프리잉' 노하준의 테호와 '현민' 송현민의 레이즈가 중심을 잡으면서 13대11로 승리한 DRX는 2세트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패기에 밀리면서 6대13으로 크게 패했다. '프랙처'에서 DRX는 전반을 6대6 동점으로 마무리했으나 후반 초반부터 노하준의 테호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7개의 라운드 가운데 6개를 가져갔고 결국 라운드 스코어 13대9, 최종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한편, VCT 퍼시픽 킥오프가 시작되기 전 출시된 신규 요원 '테호'가 1주 차에서 잦은 선택을 받으며 모습을 보였다. 1주 차까지 테호가 등장한 상황의 공통점은 DRX라는 팀과 '프랙처'라는 맵 구성이다. DRX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세 세트에서 모두 테호를 기용하면서 농심 레드포스를 제압했고, 다른 팀들은 '프랙처' 맵에서 테호를 선택하면서 변수 창출에 성공했다.
1주 차에서 테호를 기용한 팀의 승패는 4승3패, 승률 57.1%를 기록했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VCT 퍼시픽 킥오프 2주 차에서도 테호가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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