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커티스 존스가 모하메드 살라보다 에당 아자르가 나은 선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뛴다면 살라를 뽑겠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커티스 존스가 리버풀 동료인 살라보다 아자르가 더 나은 축구선수라고 주장해 반발을 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와 인터뷰 중 “우리는 항상 아자르와 살라가 비교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살라와 비교해 본 적이 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존스는 “어렸을 때 되고 싶은 축구선수가 있었다. 나는 그게 아자르라고 느꼈다. 매 경기마다 그를 보면서 ‘와, 저게 바로 축구다’라고 생각했다. 나는 축구선수로서 살라보다 아자르가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팀에 필요한 선수로는 살라를 꼽았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가져다준다는 게 이유였다. 존스는 “하지만 팀에 더 누가 낫다고 생각하나? 살라가 골과 도움을 더 많이 기록하니, 살라라고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퍼디난드도 “돈을 주고 아자르를 먼저 보러 가겠지만, 경기에서 이길 팀을 고른다면 살라를 뽑겠다”라고 동의했다. 존스는 “맞다. 간단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왜 시즌 중에 자신의 팀 동료에 대해 언론에 그런 말을 하나?”, “당신의 동료다. 가혹하다. 살라가 낫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살라는 리버풀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2017년 팀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버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173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살라다.
아자르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윙어다. 그는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크랙으로 꼽혔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부진했고 지난 2023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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