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예년보다 길어진 설 연휴" 통신 서비스 24시간 모니터링

SK텔레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 SKT

[프라임경제] SK텔레콤(이하 SKT)이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T는 설 연휴 '전날' 24일부터 '마지막 날'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인력 포함 하루 평균 약 1500명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점을 고려해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우선 SKT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C&C 등 '관계사' 인력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간 인력 총 1만여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아울러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도로 상습 정체구간 통신 품질은 물론,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에이닷 등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설 당일(29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 기간을 통틀어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휴가 긴 만큼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공원묘지, 리조트·캠핑장 등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SKT는 이동전화로 가족 간 안부를 묻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25일부터 30일까지 연휴 6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도 연휴 기간 평시와 비교해 최대 20%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보안 측면에서도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한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본부장은 "긴 연휴 동안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