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입술 들이대"… 연희동 유명 구움과자 사장 사과문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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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입술 들이대"… 연희동 유명 구움과자 사장 사과문 '공분'

머니S 2025-01-21 13:5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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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구움 과자 업체 남성 사장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명 구움 과자 업체 남성 사장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명 구움 과자 업체를 운영하는 남성 사장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다가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유명 구움 과자 업체 사장 A씨는 지난 20일 공식 SNS 계정에 구움 과자 사진을 올리며 "저는 오늘 아침부터 병원 신세라 이것만 올리고 병원에서 대기한다. 오늘은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적을까 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의 실수로 우리 여성 직원이 퇴사하게 됐다. 평소 (저의) 행동도 언행도 문제였던 것 같다. 순수하게 구움 과자가 좋아서 입사한 친구인데 제가 그 친구를 나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처럼 같이 움직이고 늦은 저녁도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만 실수를 해버렸다"며 "단둘이 있으면서 포옹하고 입을 들이대는 일이 벌어졌고 어쩔 줄 모르는 그 친구와 저도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시간이 지나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저의 태도에 그 친구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급기야 퇴사에 이르게 됐다"며 "저의 안일한 생각과 대처에 깊은 반성을 느낀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께 알리고 저의 뉘우침을 전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그 친구가 앞으로 이 직업을 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행동하겠다. 앞으로는 더욱더 조심하면서 사람을 접하겠다"며 "아무튼 저의 잘못으로 상처 입은 친구의 마음이 더 상처받지 않길 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무겁고 무서운 저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였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행복하라"고 했다.

앞서 A씨는 사과문에 "단둘이 있으면서 포옹하고 입을 들이대는 일이 벌어졌다"는 내용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누리꾼들이 "두루뭉술하게 적지 말고 제대로 말하라" "최소 성추행 아니면 성폭행 같은데" "뭘 했길래 직원이 퇴사했을까" "성추행인지 성폭행인지 위계질서를 이용한 고백 공격이었는지 명확하게 써라" 등 지적하자 A 씨는 해당 글을 수정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이게 반성문인지 협박문인지" "이렇게 거룩하게 거북한 사과문은 처음 본다" "자기 연민 변호글 역겹다" "성범죄자가 혀가 길다" "왜 자꾸 실수인 척, 별일 아닌 척하냐. 우리는 그걸 성추행이라고 한다" "일이 벌어지긴 뭐가 벌어졌냐. 네가 범죄행위를 한 거지" "자기 양심 고백하자고 여기에 신상이랑 정황 노출된 직원은 어떻게 책임질 거냐" "가게 정상 영업하고 병원 갈 게 아니라 경찰서에 가라" 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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