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참석해 '대화의 시간'…대교협 회장 "현실적 문제 해결"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36개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 중 136개교 총장이 참석한다.
공식 안건은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의결이다. 또 대학-지역혁신 태스크포스(TF) 운영 결과와 '고등교육 발전방안 및 중장기 재정계획' 연구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위원장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강연도 예정됐다.
특히 총회에서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올지 주목된다.
마침 총회 마지막 일정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대화의 시간이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와 총장들 간 등록금 관련 언급이 오갈 수 있다.
정부는 17년간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사립대를 중심으로 인상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서강대, 국민대, 단국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인하대, 인제대, 영남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대전대 등이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
다만 거점국립대 9곳과 한밭대, 인천대, 한경대 등 다수 국립대는 동결했다.
박상규 대교협 회장은 사전 배포한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대학 재정, 학령인구 급감 등 기존 현안에 더해 의대 정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교협은 미래지향적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상의 고등교육 예산 확보,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성공적인 안착과 대학·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 구축, 대학의 자율성 제고 및 수입 구조 다각화를 위한 각종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이 겪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대학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고민하고, 미래지향적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대학협의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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