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192명의 농촌 유학생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촌 유학생을 받은 첫해인 2022년 27명에서 2023년 84명, 2024년 163명이었던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졌다.
4년 만에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2학기 추가 모집 학생을 포함하면 올해 농촌 유학생은 200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61명, 서울 72명, 전남 9명, 인천 8명, 대전 5명 등이다.
가족이 함께 내려와 생활하는 가족 체류형 유학생이 16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학교 인근에 마련된 기숙사 형태인 유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이 26명, 홈스테이형이 1명이다.
이들 학생은 도내 29개 초·중학교에 다니면서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더 많은 농촌유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올해 체재비를 늘리고 학교별로 1천200만원씩 일괄 지원했던 프로그램 운영비도 학생 수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은 가운데 지원까지 확대하고 있어 참여 학생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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