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지역 표본 감시 의료기관 6곳을 찾은 호흡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올해 들어 이번 달 3주 차까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32.9%로 나왔다.
이는 지난달 15.7%에 비해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올해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세부 유형으로는 A(H3N2)형이 66.7%로 가장 높았고 A(H1N1)pdm09형 29.6%, B(Vic)형 3.7% 순으로 확인됐다.
또 하수처리장 유입수에 대해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가 지난달보다 약 2배 급증했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감염되고 발열, 기침, 두통,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다. 특히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상희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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