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주)무암 제공
배우 故송재림의 유작이 된 영화 ‘폭락’의 쿠키영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전날(20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폭락’은 지난 19일까지 누적관객 1만 82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과 동시에 독립예술영화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폭락'은 지난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학생이었던 양도현이 가상화폐 개발자로 성장하며 점차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현해리 감독은 앞서 연합뉴스를 통해 원래 스타트업 성공 신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 중이었으나,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겪으며 작품의 방향성을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 감독은 "(테라·루나 개발자인) 권도형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으로, 증명한 것이 없는 데도 시가총액 50조원의 가상화폐를 만들었다"며 "대체 누가, 무엇이 그를 이렇게 바뀌게 했는지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루나 투자로 손실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에 현실감을 더했다"며 "송재림은 양도현 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캐릭터 구축에 기여했다"는 비하인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송재림은 이 작품에서 가상화폐 개발자 양도현 역을 맡아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뜨거운 시대적 화두와 성공과 돈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강렬하게 그려낸 영화 ‘폭락’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쿠키영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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