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 사진뉴스1 김영운 기자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1~20일 수출은 316억1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 늘었다. 이달 1~20일 조업일 수는 14.5일로 전년동기 15.5일에 비해 하루 적었다.
한국의 월간 수출은 2023년 10월 플러스 전환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줄면서 월간 수출액도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7.3%), 석유제품(-29.9%), 자동차 부품(-10.1%)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3.9%), 대만(13.5%)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4.9%), 미국(-9.6%), 유럽연합(-4.0%)은 감소했다.
1월1~20일 수입은 35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줄었다.
품목별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반도체(18.0%), 기계류(8.2%)는 증가했고 원유(-13.8%), 가스(-8.8%), 석유제품(-8.4%) 등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16.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5%), 일본(7.1%)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1.9%), 유럽연합(-5.5%), 호주(-2.7%)는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앞서면서 1월1~20일 무역수지는 37억6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1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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