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한 창작가곡 및 가곡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월 8일 마포마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열리는 2025 마포문화재단 창작가곡제 ‘詩(시), 노래를 짓다’를 통해서다.
창작재단은 앞서 2022년부터 순우리말 창작시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을 매년 개최하며 시민이 쓴 노랫말로 순우리말 가곡을 창작, 현재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창작가곡을 만들어왔다. 지난 3년간 작시(作詩)부터 작곡(作曲)까지 총 8곡의 작품을 제작했고,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정식 음원을 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이처럼 재단과 시민이 자체 제작한 현대적 창작가곡 6개 작품과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서정적인 명가곡들을 동시에 만나는 자리다.
먼저, 앞서 음원으로 제작한 8곡 중 6곡을 무대 위로 소환한다. ‘노해를 따라(빌리어코스티 곡, 김담소 시), 소망(손일훈 곡, 나태주 시), 여우볕(이정봉 곡, 백지윤 시), 낮달(이진욱 곡, 배두리 시), 길벗(이진욱 곡, 오도연 시), 그 자리에 꽃이 피리오(이정봉 곡, 변지민 시)가 피아노 반주와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청산에 살리라‘, 대표적인 현대가곡으로 손꼽히는 ’눈‘, ’마중‘ 등 기존 한국가곡들도 함께 구성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한경미, 소프라노 안혜수, 테너 김효종, 바리톤 박세진, 테너 박평준, 피아노 김소강이 출연한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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