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공천거래 의혹 사건'의 핵샘인물인 명태균(55)은 "수사 검사가 나에게 휴대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해라. 우리도 (당신이)휴대폰을 제출하면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20일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인택) 2차 공판기일에서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폭로했다.
그는 이어 "수사 검사가 '나도 아이폰을 쓰고 비밀번호도 16자리다. 다음에는 (당신도) 그렇게 해라'고 말했다"며 "수사 검사의 이같은 언행은 모두 영상 녹화돼 있고 내 변호사 2명이 입회해서 같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명씨 변호인은 "수사 검사가 말한 내용에 대해 곧 입장문을 내고 공개한뒤, 그를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 측은 "수사과정에서 명씨가 '자신의 휴대폰을 처남에게 버려달라'고 진술하는 말을 검사가 듣고, 왜 (당신이)직접 폐기할 수도 있었는데 그랬느냐고 추궁한 것을 이제와서 수사 검사가 증거인멸을 교사했다고 공론화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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