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년 만에 백악관에 돌아오는 가운데, 취임식 첫 날 일정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은 백악관 바로 뒤편에 위치한 세인트 존스 교회에서 시작된다. 예배 후에는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티타임을 갖고, 이후 의사당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의사당 근처와 그 일대는 통행이 전면 제한되며, 경호용 펜스가 설치된다. 드론의 감시 아래 저격수들이 배치되고, 경찰 2만 5천 명과 방위군 7천여 명이 동원되는 역대 최고 수준의 보안이 이루어진다.
코로나19와 의회 난동의 여파로, 대규모 인파가 예상된 취임식은 북극 한파로 인해 의사당 건물 내 2층 로툰다 홀에서 치러진다.
이 홀은 규모가 작아 전·현직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 외국 정상, 빅테크 CEO 등 1,400명 예정이던 VIP 초청 인원이 대폭 축소됐다.
정오에 연방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의 주제는 8년 전과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이후 첫 군대 사열식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실내 경기장에서 생중계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일반 초청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백악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1호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첫 직무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현지 시간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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