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합의…"성과급 250%+200만원"

국민은행

 

뉴스1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그간 협상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노동조합이 총파업까지 예고했지만 전격적으로 합의안이 마련된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민은행 노사는 2.8% 임금 인상과 성과급 250%, 특별격려금(현금성 포인트) 200만 원 제공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했다. 2.0% 임금 인상, 성과급 280%에 합의했던 2023년 임단협 타결안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동안 노조 측은 성과급 300%+1000만 원, 임금 인상률 2.8%, 신규 채용 확대, 경조금 인상 등을 요구해 왔다.

회사 측이 경영상황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자 협상은 결렬됐고, 노조는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까지 마쳤다.

노사 간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총파업도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노조는 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 중이나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임단협에서 국민은행 노사는 협력업체 직원과의 상생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양측은 은행의 안전, 시설, 미화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에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관련해 추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