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급감에 재정악화…영국 주요대에 감원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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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급감에 재정악화…영국 주요대에 감원 찬바람

연합뉴스 2025-01-20 22:0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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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셀그룹 소속 대학 전경 영국 러셀그룹 소속 대학 전경

※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촬영 김지연, DB 및 재판매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상위권 대학들이 유학생 감소 등으로 재정이 악화해 인력감축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상위권 대학 연합체인 러셀그룹 소속 24개 대학 중 10곳(42%)이 2023∼2024학년도에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2개교를 제외한 22개 학교가 퇴직금으로 지불한 돈은 7천만 파운드(약 1천200억원)로, 전년도보다 29% 늘었다.

비비언 스턴 영국대학협의회 회장은 각 대학이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허리띠를 조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후과,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커질 위험을 아무도 살펴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대학들은 자국 학생 등록금 상한선이 8년간 동결된 상태에서 자국 학생의 3∼4배에 달하는 등록금을 내는 유학생들에게 재정을 의존해 왔다.

이민 제한 요구를 받아온 영국 정부가 비자 규정을 강화하고 나이지리아 환율 급등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영국 학생 비자 지원은 40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6만6천명 줄었다.

교육 평가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에는 대학 4분의 3이 재정적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브래드쇼 러셀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국가 성장과 혁신 의제에 맞춘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정부가 고등교육 부문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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