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오랜 피로로 심해진 부상을 관리해 가며 시즌을 소화하는 중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독일 분데스리가 첫 우승이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선두 바이에른은 후반기 3전 전승을 비롯해 최근 4연승을 달렸다. 2위 바이엘04레버쿠젠과 승점 4점차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골로 이어진 수비성공 및 기점패스를 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발하게 뛰었다. 바이에른은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매주 2경기씩 소화하는 강행군에 들어갔는데, 바로 전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모처럼 일주일 간격으로 회복과 경기 준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아킬레스 건염이 생겼고, 이후 휴식 없이 전경기 선발 출장을 이어가느라 무릎 통증까지 번진 김민재에게 한 경기 휴식은 소중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 후 “한 경기 빠졌다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진 않는다. 그래도 소속팀과 대표팀 통틀어서 처음 쉰 경기다. 잘 쉬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뱅상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피로와 몸 상태를 관리해가며 시즌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김민재는 무실점에 실패했고, 공격수 해리 케인은 많은 득점기회를 놓쳐 현지매체들의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 후 표정이 밝았다. 김민재는 “바로 밑에서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한 경기씩 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 무실점이 당연히 좋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승리”라고 강조했다.
실점에 대해서도 과거만큼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경기의 일부로 이해하고 분석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다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리그에서 뛰고 있다. 찬스를 상대가 잘 살린 거다. 상대가 잘 한 부분도 있고 우리가 집중을 못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이렇게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야 한다”며 팀 전체가 우승이라는 목표에 고도로 집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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