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지드래곤)과 정형돈이 1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지드래곤, 그리고 그 남자의 등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MBC 새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형용돈죵” 12년 만에 재결합… “무한도전 베스트 커플의 귀환”
짧은 영상에는 긴장감에 사로잡힌 지드래곤의 모습과, 그를 찾아오는 익숙한 실루엣이 담겨 있었다. 곧이어 모습을 드러낸 이는 바로 정형돈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화면에 등장하자, 지드래곤은 “아니 왜 이렇게 떨리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정형돈 역시 “벌써 11년이 됐다는 게 참 놀랍다”며 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보고 싶었다”라며 달려나와 정형돈을 와락 껴안았고, 정형돈은 “아직도 여전하냐”면서 예전처럼 장난스럽게 말하는 등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뿜어내는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마지막으로 함께한 건 2013년 방영된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 특집이었다. 당시 ‘형용돈죵’이라는 프로젝트 팀으로 뭉쳐 ‘해볼라고’를 발표했고, 환상의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둘의 남다른 케미는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할 만큼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가요제에서 인연을 맺은 이들은 이후로도 서로를 독특한 애칭으로 부르거나 무대 밖에서 종종 언급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볼 기회는 오래 없었다. 12년이 지난 후, 새 음악 프로젝트 ‘굿데이’에서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어떤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지 대중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굿데이’ 2월 16일 첫방 황정민·김수현·세븐틴 등 초호화 라인업
이번 티저 영상 말미에는 지드래곤이 “보고 싶었다”라며 눈빛을 반짝이는 장면과 함께, ‘굿데이’가 2월 16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는 자막이 등장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굿데이’는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협업하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연진 목록이 초호화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형돈과 황광희 등 ‘무한도전’ 멤버는 물론이고, 배우 황정민·김고은·김수현·정해인·임시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걸그룹 에스파, 세븐틴 부석순, 데이식스, 빅뱅 태양과 대성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도 출연 예정이라 음악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보여줄 본격 ‘형용돈죵’ 케미, 그리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음악적 시너지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재결합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보고 싶던 콤비가 돌아왔다”, “12년이 흘렀어도 여전한 우정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환영 분위기를 드러냈다. 과연 이들의 유쾌한 호흡이 ‘굿데이’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오는 2월 16일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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