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교육부가 올해 각 대학들에 등록금 동결을 권고한 가운데 일부 전문대학들이 등록금 동결 기조에 동참한다.
지난달 31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 대학에 서한문을 보내 등록금 동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전문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많은 입학자원 확보에 대한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가톨릭상지대는 지난 2010학년도부터 16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생·학부모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정부 정책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등록금을 동결해 인해 발생할 수익금 감소에 대한 방안도 밝혔다. 가톨릭상지대 측은 △부서별 예산절감과 긴축재정 △각종 재정지원 사업과 기부금 유치 확대 등을 통해 대학 재정을 메워나갈 예정이다.
박미현 가톨릭상지대 기획처장은 “등록금을 동결해 대학 재정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등록금 동결 계획을 밝힌 호남권 전문대학 관계자 A씨는 등록금을 동결한 이유에 대해 “우리 대학도 많은 고민 끝에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물가 상승률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되지만 교육부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에 대한 협조 요청이 왔었다. 교육부 상황을 받아들여 올해까지는 동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등록금이 올라가게 되면 입시 경쟁력에서 조금 불리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게 ‘입시’지 않나. 또 입학자원도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대학보다는 등록금이 오르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동결하는 게 가장 크다”며 “사실 재정적으로는 쉽지 않다. 입학자원, 수입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최저임금 등은 오르고 있지 않나. 그래도 대학이 유지되는 기본은 학생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학교를 선택하는 데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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