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금융업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은행들은 출생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결혼·출산 관련 예적금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출산 장려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선 ‘저출생 극복 상품 공시 사이트’를 통해 은행들의 저출생 극복 상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검색할 수 있다. 현재 14곳의 은행에서 총 24개의 상품을 출시했다.
비교 내역은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페이지에서 금융 상품 정보→은행 상품 소개→저출생 극복 상품을 통해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KB아이사랑적금’ 최고 이율 年 10.0% 가장 높아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예금 상품 중에는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 적금’ 이율이 가장 높다.
기본 이율 연 2.0%에 우대이율 8.0% 적용 시 최고 연 1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자녀 수에 따라 1%씩 올라가 최대 4%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을 받으면 3%,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경우 1%를 더 받는다.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도 연 8.0%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양육수당 수급 또는 임산부로 확인될 경우 2% △‘아이 미래 지킴’ 서약 1% △자녀 2명 이상 2% △다양한 서비스 연동 시 추가로 1% 금리를 받는다.
NH농협은행도 아동수당을 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에 대해 최고 연 6.4% 금리를 지원하는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대출 상품도 존재한다.
신한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은 새희망홀씨 상품에 다자녀가정 금리 감면을 실시한다. 19세 미만 자녀 3명이상일 때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0.2%, 우리은행은 0.3% 우대 금리를 지원한다.
토스뱅크, ‘아이 적금’ 출시...카카오-케이뱅크, '청소년 금융서비스'
인터넷은행들도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토스뱅크 아이적금’을 출시했다. 기본 3% 금리에 우대금리까지 적용하면 최대 연 5.5% 이율을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도 자동이체만 모두 성공하면 돼 간단하다. 월 납입액 20만원으로 만기는 12개월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은행상품 공시뿐만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각 은행과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저출생 극복 상품 대신 청소년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만 14세에서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이틴’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틴 계좌에 연결된 ‘하이틴 카드’는 특별한 조건 없이 10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특별한 실적 조건 없이 결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국 5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에서 결제 금액과 상관없이 100원씩 캐시백을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만 7세 이상이면 가입가능한 ‘mini’를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GS25와 26일 저금’ 등 다양한 제휴사과 협업하고 있으며 급식표·시간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청소년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6일동안 500원에서 2000원씩 저금하는 ‘mini 26저금’ 서비스를 제공해 올바른 금융습관을 키워나가고 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