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이 20일 세종시 다정동 소재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국민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1700원, 경유 가격은 1550원을 상회하며 국민들의 귀성길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차관은 연휴 전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최근 유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알뜰주유소가 가격안정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한편,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석유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다. 산업부, 석유관리원, 석유공사는 설 연휴 이전 약 2주(16~24일)간 약 100여개의 고속도로 주유소 대상 특별점검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판매가격 안정화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연휴 전 정유업계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 국내외 석유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에 석유가격 안정화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국민들이 귀성길에 값싼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 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 차관은 이날 “최근 환율 상승과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석유 제재 등에 따라 국내외 석유시장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그간 알뜰 주유소가 석유가격 안정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민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정부도 업계·기관과 협력하여 설 연휴기간 전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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