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조, MBK 적대적 M&A에 반대 선언…"총파업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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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노조, MBK 적대적 M&A에 반대 선언…"총파업도 검토"

뉴스락 2025-01-20 16:5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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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부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고려아연 부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뉴스락]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적대적 M&A 시도에 맞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37년간 무분규 임단협을 이어온 노사관계가 이번 반발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노조는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이 투기적 사모펀드의 이익 회수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지난해 9월 MBK·영풍 측의 공개매수 이후 서울 집회, 대전역 광장 국정감사장 시위, 국회 방문 등을 진행했다.

최근 발표한 대국민 성명서에서는 "적대적 M&A 성공 시 총파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노조는 "임직원들과 근로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7월 2024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며 37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문병국 노조위원장은 "상호 소통과 성과 공유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9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동안 근로조건 개선을 진행했다. 2013년 이전 정년연장을 시행했고,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성과급의 기본급화를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100분기 연속 흑자라는 새로운 목표를 앞두고 있다.

2022년 12월부터 생산직 직원 4조 2교대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이는 워라밸 트렌드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교대 횟수 감소로 업무 연속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신규 사택 건립과 기존 사택 재건축을 진행했다. 사택 비거주 직원을 위한 주택자금 대여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추가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고려아연 경영진과 노조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노사 간 소통을 바탕으로 현안 해결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회사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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