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홋스퍼에 이어 바이에른뮌헤에서 함께 하고 있는 에릭 다이어와 더 오래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휴식을 취했고, 다이어가 잠시 빈 자리를 대체했다. 다이어가 잠시 백업 역할을 해준 덕분에 김민재가 쉬고 돌아와 팀 수비를 책임질 수 있었다.곧바로 돌아온 김민재는 치열한 수비로 팀의 득점을 이끌어냈고, 몇 차례 좋은 전진패스를 전달했다.
케인도 이런 이유로 다이어의 잔류를 요청했다. 케인은 경기 후 “에릭이 잔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다이어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백업으로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한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김민재는 제치고 선발 자원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백업 역할만 맡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전조로 전반기를 소화했고, 최근에는 체력 안배를 위해 다이어도 기회를 받는 중이다.
바이에른이 다이어를 지킬 이유는 충분하다. 다이어의 느린 기동력은 콩파니 감독의 축구와 잘 맞지 않지만, 최근에는 전술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백업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압박이 강하지 않은 상대를 만나면 장점인 정확한 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이어가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출장시간을 공유해 준다면 주전 센터백들의 몸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은 다이어외에도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이 많다.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주전 3명의 재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인은 이들에 대해서도 “계약을 하길 바란다”라며 잔류 희망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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