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디빌딩과 피트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아놀드 클래식’이 오는 2월 美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전설적인 보디빌더이자 배우, 정치인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89년 시작된 아놀드 클래식은 열리는 IFBB 프로 보디빌딩 대회로, 단순한 경연을 넘어 피트니스 엑스포, 강연, 스포츠 이벤트 등 피트니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이 대회는 남자 오픈 보디빌딩, 클래식 피지크, 비키니, 피지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상금도 올림피아에 이어 2위답게 2024년 기준 1위 상금이 30만 달러(한화 약4억380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50만 달러 (한화 6억7301만원)로 상향됐고 ‘허머’ 차량과 ‘오데마피게’ 손목시계도 상금과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대학교 체육과를 졸업한 92년생 바디빌더 방지훈 선수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올림피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방 선수는 이번 아놀드 클래식의 클래식 피지크 부문에 초청받아 출전한다.
아놀드 클래식은 신청으로 참가할 수 있는 일반 대회와는 달리, 대회 측에서 직접 선발한 선수만 초청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놀드 클래식의 또 다른 매력은 대회와 함께 열리는 ‘피트니스 산업 박람회(Arnold Sports Festival)’다.
최신 운동 기구, 보충제, 의류 등 피트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며,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열린 이 박람회는 다양한 스포츠 시연과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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