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주자 외화예금 1013억 달러…전월 대비 28.7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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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거주자 외화예금 1013억 달러…전월 대비 28.7억 달러 증가

뉴스로드 2025-01-20 12:42:58 신고

3줄요약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전월 말 대비 28.7억 달러 증가한 1013억 달러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같은 외화예금 잔액 증가는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과 계업 예금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지난달 달러화 예금은 38억 달러 증가하며 전체 증가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입 기업들이 예비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예금도 일부 기업의 매출 대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되면서 2.3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엔화 예금은 11.9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인해 엔화 예금의 미달러 환산액이 축소된 데다, 원/엔 환율 상승으로 차익 실현이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31.7억 달러 증가하며 총 871.2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체 외화예금의 8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반면, 개인 예금은 3억 달러 감소해 14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외화 예금이 28.9억 달러 증가한 867.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 은행 지점의 외화 예금은 0.2억 달러 감소해 145.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원/엔 환율은 11월 말 920.9원에서 12월 말 936.5원으로 15.6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엔화 예금의 달러 환산액이 축소되고, 환차익 실현이 증가하며 예금 잔액 감소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데이터가 대내외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의 증가가 글로벌 금융 시장 불확실성과 기업 활동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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