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폐렴 환자 급증에 4일장·화장 속출···전국 곳곳 화장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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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폐렴 환자 급증에 4일장·화장 속출···전국 곳곳 화장로 ‘연장’

투데이코리아 2025-01-20 11: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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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테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테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최근 독감과 폐렴 환자 급증으로 인해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4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지속 증가하자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립승화원 운영 종료 시각을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서울추모공원 운영 종료 시각을 오후 7시 10분에서 오후 9시로 연장 운영한다.
 
이에 하루 평균 180건(승화원 121건·추모공원 59건)을 처리했던 기존의 화장장은 당분간 223건(승화원 148건·추모공원 75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형 화장로가 들어가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에 온도·압력 등을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을 통해 화장 시간을 단축해 주는 ‘스마트 화장로’ 도입도 추진한다.
 
시는 사망자 숫자가 줄어들어 화장장 수요가 평시로 돌아올 때까지 운영 시간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유족들이 가족을 보낸 슬픔을 참아내며 4일장을 치르거나 화장장을 찾아 먼 거리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차질 없이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지자체들도 화장로의 가동 횟수를 증회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앞서 부산 지역 유일한 화장시설인 영락공원의 경우, 화장로의 가동 횟수를 하루 7회에서 10회로 늘렸다가 지난 18일부터는 11회로 증회한 바 있다.
 
또한 화성에 위치한 함백산추모공원도 이날부터 운영 종료 시각을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연장했으며, 화장로 가동 횟수를 1회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경기 용인평온의숲 화장장은 개장 유골 전용으로 쓰이던 화장 회차를 일반 시신 화장에도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86.1명으로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족·친지 모임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는 막바지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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