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서 2030세대 직원들의 빠른 성장 사례가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CFS에 따르면 지난해 승진한 직원 2400여명 중 80%인 약 1900명이 2030세대였다. 이는 2023년 1600여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승진자들은 물류센터의 팀 캡틴부터 에어리어 매니저, 오퍼레이션 매니저 등 다양한 직급에 포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32세의 최연소 인사팀장이 탄생했다. 2019년 사원급으로 입사한 김성태 씨는 신규 채용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물류센터 출퇴근 버스노선 관리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3차례 승진했다.
계약직에서 빠르게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도 있다. 곤지암물류센터 최민지 씨는 입사 3개월 만에 정규 관리직인 '팀 캡틴'으로 승진했다. 군 전역 후 4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매니저까지 오른 김준호 씨는 최근 결혼까지 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CFS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9개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고 1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CFS 관계자는 "주도적으로 업무 성과를 내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커리어 성장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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